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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스,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한 바지 슬랙스는 1930년대 미국에서 '헐렁한 바지'로 시작되었다 슬랙스는 옷장에 하나 정도는 있을 정도로 필수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10년 전쯤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옷이 되었습니다. 슬랙스는 1930년대 미국에서 헐렁한 바지를 뜻하는 말이었고, 슬랙이라는 영어 단어 자체적 의미도 '느슨한, 헐렁한'입니다. 슬랙스의 처음 시작은 여성용 캐주얼 바지로,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많은 여성이 작업복으로 슬랙스를 입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들어온 슬랙스는 조금은 다른 의미로 쓰였습니다. 초창기에는 여유 있는 형태보다는 정장 바지 느낌의 드레시하면서도 약간 슬림한 느낌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소재의 느낌도.. 2023. 1. 14.
볼 캡, 어디에서나 쓰이는 패션 아이템 볼 캡의 근원은 19세기 중반 미국의 한 야구 스포츠팀 볼 캡(Baseball Cap)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볼 캡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뉴욕 닉스라는 야구팀이 밀짚으로 만들어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등장하면서 볼 캡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의 밀짚모자는 불편하였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울 소재로 이루어진 챙이 없는 형태의 모자로 발전되었습니다. 미국의 야구 MLB 리그가 본격화됨에 따라 뉴욕 닉스뿐 아니라 다른 팀들까지 이 모자를 착용하기 시작하였고, 1860년경 브루클린 엑셀 시어스라는 선수가 햇빛 차단을 목적으로 챙이 긴 형태의 모자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는 곧장 대부분의 메이저 리그 팀들에게도 적용되었고, 현재와 유사한 형태의 볼 .. 2023. 1. 13.
청자켓, 돌고 도는 유행패션의 산물 약 150년 전 등장한 워크 웨어의 표본, 청자켓 영화 "써니"에 등장하였던 청자켓을 잊을 수 없습니다. 복고패션인 줄로만 여겼던 청자켓이 그때 이후로 저의 눈에 계속 밟히며 연한 청자켓, 진한 청자켓 등 다양한 청자켓을 입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유행을 반복하며 모든 이들의 옷장에 하나쯤은 있을 청자켓은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때는 서부 개척 시대로까지 이어집니다. 당시 프랑스 님(Nimes)에서 '서지 드 님(serge de Nimes)'이라는 원단이 생산되었고, 이 원단이 바로 데님이 되었습니다. 청바지의 유래도 간략히 짚어드리자면, 당시에 작업복을 돛에 쓰이던 천막으로 만들어 입었는데 이 천막으로 만든 작업복이 청바지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어의 형태가 점점 변형되어 '진'이라고 불.. 2023. 1. 13.
더플 코트, 캐주얼하게 걸치기 좋은 코트 더플코트는 벨기에의 한 시골 도시에서 시작되었다 더플은 벨기에 북부 지방의 한 항구도시인 안트베르펜(앤트워프)에 속해 있는 시골 도시의 이름입니다. 이 도시에서 생산되는 거칠고 두껍게 짠 울은 튼튼하기로 유명하였고, 보온성과 방수성이 좋아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 도시의 이름을 따 이 원단을 '더플'이라 부르기 시작하였고, 19세기 초 폴란드에서 이 더플 원단을 활용하여 군인들의 외투를 제작 및 보급하면서 더플코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영국의 한 상인 덕분이었습니다. 존 페트리지라는 영국의 한 상인은 더플 원단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여 영국으로 수입해왔고, 해군에서 하급 선원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영웅이라 칭송..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