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티는 '폴로 경기'로부터 탄생
카라티, 피케셔츠, 폴로셔츠라고도 불리는 이 티셔츠는 셔츠 옷깃에 앞이 트여 있고, 단추가 1개에서 4개 정도 달린 반팔, 긴팔 셔츠를 의미합니다. 카라티가 폴로셔츠라고도 불리는 이유는 바로 '폴로 경기' 때문인데, 때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세기 인도에 있던 영국의 군인들이 인도인들이 말에 올라타 경기를 하는 것을 토대로 폴로 경기를 만들었는데, 이때 두꺼운 면으로 만든 긴팔 티셔츠를 유니폼으로 착용하였습니다. 당시 인도는 매우 더운 환경이었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목을 보호할 수 있고, 뜨거운 햇살을 막을 수 있었던 큼지막한 카라가 달린 형태의 유니폼을 착용하였고, 카라가 얼굴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카라를 고정할 수 있는 단추도 달아주었습니다. 이 유니폼은 곧바로 폴로 경기에서 유래하여 폴로셔츠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서도 폴로 경기를 계속해서 선보였는데, 영국은 선선한 날씨였지만 이미 폴로셔츠가 유니폼으로 채택되었던지라 계속해서 폴로셔츠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 후, 브룩스 브라더스,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폴로랄프로렌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같은 형태의 티셔츠를 생산하였고, 라코스테에서 '피케 코튼'을 활용하여 티셔츠를 제작하며 그때부터 '피케셔츠'라고도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폴로셔츠, 피케셔츠, 카라티는 모두 같은 말이며 '폴로 경기'에서 탄생한 이 카라티는 핫한 여름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난한 색상의 카라티 스타일링 방법
카라티는 흰 색, 검은색, 회색, 네이비색,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 등 셀 수 없이 많은 색상과 두툼한 면 원단, 폴리에스테르 혼방, 메쉬, 니트, 리넨 등 다양한 원단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는데, 가장 무난한 3가지 색상에 따른 카라티 코디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흰 색' 카라티입니다. 흰 색 카라티는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카라티입니다. 속이 비치지 않는 두툼한 면 원단을 추천해 드리고, 데님팬츠 혹은 그레이 색상 계열의 슬랙스와 매칭하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구두, 로퍼 등 포멀한 신발보다는 스니커즈와 같이 캐주얼한 신발과 매칭한다면 흰 색 카라티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베이지 색' 카라티입니다. 베이지 색 카라티는 메쉬 혹은 리넨 재질의 원단을 추천해 드립니다. 더운 여름철 속이 비칠 걱정도 없고, 따뜻해 보일 수 있는 색감을 시원한 재질을 통해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지는 흰 색, 연한 청바지를 매칭해주고 신발은 샌들, 쪼리, 그리고 로퍼를 매칭시켜주신다면 캐주얼룩, 포멀룩 모두 선보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네이비색' 카라티입니다. 검은색, 챠콜색, 그레이색 등 어두운 계열의 색상도 많이 있으나, 네이비 색상의 카라티가 어두운 계열 중 가장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네이비색 카라티의 경우에는 잘 어울리는 색이 많지 않기에 흰 색, 청바지 등 밝은 색상의 바지와 매칭시켜 주시는 것이 좋고, 흰 색 스니커즈 혹은 베이지 색, 갈색 로퍼와 함께 코디해주시면 무드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속 카라티
폴로 경기로부터 시작된 카라티여서인지 카라티는 스포츠 속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라티가 유니폼으로 사용되는 대표 스포츠는 바로 '테니스', '골프'입니다. 카라티는 편안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지만, 격식 있으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격식을 중요시 여기는 테니스와 골프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고, 테니스 하면 '흰 색 카라티'가 떠오를 정도로 대표 유니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축구 유니폼도 카라티 스타일로 제작되며 단순한 운동복이 아닌 패션의 한 아이템으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들의 유니폼으로도 카라티는 착용되고 있고, 타이트한 핏, 오버핏 등 다양한 핏으로도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러닝, 헬스 트레이닝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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