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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셔츠, 스마트 캐주얼룩의 대표 옥스포드 대학교 이름으로부터 탄생 19세기 말, 스코틀랜드의 한 직물 회사에서 예일, 케임브리지, 하버드, 옥스포드 대학교의 이름을 딴 셔츠를 생산하였는데, 그 중 옥스퍼드 대학교 이름을 딴 셔츠가 원단 특성상 두껍고, 재질과 내구성이 좋아 유일하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옥스포드 셔츠는 대학교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고, 범용성과 여러 가지 스타일에 활용하기 좋아 사람들에게 유행처럼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 무렵에는 폴로 경기 중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고 격렬한 운동 경기 중 카라가 접히지 않도록 카라 끝을 단추로 고정할 수 있는 '버튼 다운 카라'가 탄생하였고, 이는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패션의 일부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세기에는 아이비 리그 대학생들이 코듀로이 팬츠,.. 2023. 1. 21.
코듀로이,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원단 작업복에서 지성인의 상징이 된 코듀로이 코듀로이라는 단어는 프랑스의 '코르드 뒤 르와'라는 단어에서 비롯되었고, '왕의 밭고랑 혹은 왕의 직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세로 방향으로 골이 지도록 짠 면직물을 의미합니다. 코듀로이는 19세기 영국의 원단 대중화에 따라 각종 작업복과 군복에 쓰이기 시작하였고, 작업량이 많았던 근로자 혹은 예술가들이 주로 착용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수입이 적었기 때문에 코듀로이는 '가난한 자의 벨벳'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왕의 작물'이라고 불렸던 대로 지성인의 상징으로 여겨졌었고, 이는 미국에 그대로 전파되어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교복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남성미, 지성을 강조하기 위해 코듀로이.. 2023. 1. 20.
무스탕, 따뜻하고 세련된 아우터 미군 전투기에서 시작된 무스탕 무스탕이 정확히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전쟁 당시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1940년 미국은 P-51 전투기를 개발하여 그 이름을 '머스탱'이라 정하였고, 당시 미군 전투기 탑승 요원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가죽 자켓을 착용하였고, 높은 고도에서 활동하였기 때문에 가죽으로 된 방한복 착용이 필수였습니다. 이 전투기는 6.25 전쟁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승리의 수호신 역할을 하였고, 미국 공군들의 위상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미국 공군들의 가죽 자켓을 본 한국인들이 '그 자켓이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미국 공군들은 전투기 이름을 물어보는 줄 알고 '머스탱'이라고 대답했고, 그 후 한국에서 양털 가죽 자켓을 무스탕이라고 .. 2023. 1. 19.
해링턴 자켓, 산뜻한 매력의 봄가을 자켓 해링턴 자켓은 드라마 주인공의 이름 수많은 남성의 가을용 자켓으로 알려진 해링턴 자켓은 1937년 영국 바라쿠타 회사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발수성 있는 디자인과 소재 덕분에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입기 시작하였고, 깔끔했던 디자인과 방수기능, 독특한 주머니 덕분에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영국은 이 자켓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하였고, 당시 '프레피룩'을 선보였던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패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치노 팬츠, 폴로 셔츠, 로퍼 등과 함께 착용하며 일상복으로도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엘비스 프레슬리, 스티브 매퀸 등 많은 스타들이 이 자켓을 입으며 더욱 유명해졌고, 1964년 미국의 '페이톤 플레이스'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었던 로드니 해링턴이 이 재.. 2023. 1. 19.